미국 맥도날드 빅맥 가격이 2019년 대비 40%나 비싸졌다. 이젠 서민들이 쉬이 찾을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실제로 가난한 서민들의 맥도날드 매장 방문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그런데도 올해 2분기 맥도날드 매출도 전년 대비 5%나 증가했다. 서민들 대신 고소득층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가난한 서민들은 이젠 맥도날드도 가질 못한다. 배가 고픈데도 실제로 끼니를 굶고 있는 것이다. 하루 2끼 건강 다이어트를 강제당하고 있다. 새끼들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신용카드라도 써야 한다. 그런데 그 카드 값을 매월 다 갚지도 못한다. 서민들 대부분 매월 조금씩 갚는 이른바 리볼브 상환이다. 높은 금리는 그 이월 잔액에 무시무시한 연체 이자를 때린다. 정상적인 상업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이자율만 20%가 넘는다. 90일 이상 신용카드 연체율이 올해 2분기 12.2%로 2011년 이후로 가장 높다. 이젠 하루 한 끼도 사치일지 모른다. 반면에 델타항공의 비행기 넓은 프리미엄석 매출은 5% 넘게 증가했다. 초호화 고급 호텔에도 명품을 휘두른 사람들이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 명품 가게와 고급 자동차 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다. 밤마다 파티장에는 고급 위스키와 와인, 음악이 넘쳐흐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했고, 전 지구가 돈을 풀었다. 종이 화폐를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미국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으로 무려 11조 달러를 세상에 뿌렸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경 5천조 원이 넘는 돈이다. 갈 곳 없던 돈들이 부동산과 주식 가격을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 가난한 서민들 밤새가며 일을 해도 이젠 부자들의 자산 가격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런데 풀어놓은 돈들이 서민들의 햄버거 가격도 끌어올렸다. 비싸진 생활물가와 비싸진 대출이자는 오롯이 가난한 이들의 몫이다. 그렇게 불평등은 자고나면 더 크게 벌어지고, 가난한 서민들은 이젠 밥 한 끼 먹기도 힘들어졌다. 그사이 미국 뉴욕에서는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고 외친, 이방인 출신의 젊디젊은 무슬림 청년이 시장으로 당선됐다. 그것도 뉴욕시장이다. 지금까지 지구별에서 가장 잘 산다는 나라 꼬라지의 모습이다. 이 나라는 정말 잘 사는 것일까? 우리라고 별반 다를 게 없다. 바이러스가 똑 같이 창궐했고, 우리도 똑 같이 돈을 마구 풀었다. 이젠 발길에 채이는 강남의 웬만한 아파트들 몸값이 50억이다. 엄청나게 풀린 돈과 높은 금리는 부자들의 주머니를 쉬지 않고 채운다. 작은 나라라 무시하지 마시라.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의 매출이 5조원에 이른다. 연매출 1조원 이상 되는 백화점 매장도 무려 12개로 늘었다. 이 와중에 술만 쳐 먹던 배부른 계엄 돼지는 부자들의 주머니에 돈 다발을 들이부었다. 덕분에 나라 살림은 완전 거덜이 났다. 2년 동안 터진 세수 결손 규모가 80조원이 넘어갔다. 이 돈 모두 부자들 주머니를 채운 돈이다. 2022년에 400조원에 달했던 국세가 불과 2년 만에 334조원으로 줄어들었다. 방법이 없다. 그래서 공공요금을 죄다 올렸다. 전기료. 가스비, 교통요금까지 죄다 올렸다. 서민들은 어떡하냐고? 걱정 마시라. 그래서 ‘긴급생계비 대출’을 마련했다. 50만원씩 빌려주겠다. 줄을 서시라. 이자는 아주 싸게 15.9%다. 그 이자 잘 갚으면 추가로 무려 50만원이나 더 빌려줬다. 서민들에게 눈물 나게 고마운 계엄돼지였다. 지금도 길거리 나가보시라. 서민들이 여전히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서민들이 ‘윤어게인’을 외치는 사이, 우리 국민 0.9%가 가진 금융자산이 2830조원에 이른다. 그 0.9%의 금융자산이 상위 60%보다 많다. 그 규모는 해마다 팍팍 증가한다. 이게 다가 아니다. 그 0.9%가 가진 부동산 자산도 2800조원이 넘어간다.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올인 부동산 민족 아닌가? 목구멍까지 다 차서 더 찰 것도 없어 보이는,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이 작년에 비해 무려 10%나 늘어났다. 서울만 따지고 보면, 상위 0.1%의 평균 소득이 하위 10%에 비해 무려 3000배에 이른다. 세상은 이렇게 미쳐 가는데, 한쪽 아스팔트 위에선 여전히 ‘윤어게인’을 외치고, 다른 아스팔트 위에서 어르신들이 폐지를 줍는다. 미국은 다시 금리를 내릴 준비를 한다. 다시 종이 화폐를 마구 찍어 낼 준비를 하고 있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그냥 현금이 쓰레기가 된다는 소리다. 버블 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 현금이 쓰레기 되기 전에 얼른 뭐든 사야한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금이든, 뭐든... 그렇게 또 자산 가격은 미친 듯이 올라간다. 경기가 죽어서, 서민 경제가 힘들어서 금리를 내렸는데 다시 부자들 주머니만 무섭게 살이 찐다. 풀린 돈이 밀어 올린 생활 물가는 오롯이 가난한 서민들 몫이다. 이런 지옥이 없다. 우리는 다르다고? 최근 M2 증가율을 보시라. 미국의 5배가 넘는다. 세계불평등 연구소(WIL)라고 있다. 우리나라 불평등 수준이 계속 나빠져 지금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만족하시는가? 틈만 나면 일제 강점기를 그리워하는 뉴라이트 여러분들. 작년 브라질 G20에서는 주크만 UC버클리 교수의 세계 초부자들의 자산에 2% 부유세를 걷자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올해 G20에서는 노벨경제학상의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나섰다. 앞으로 더욱 경제 불평등은 커져 갈 것이고, 결국 그 경제 불평등이 민주주의도 후퇴시킬 것이라고... 경제가 성장하고, 무역수지가 늘어나고, 경상 수지가 늘어나면, 그래서 눈에 보이는 GDP만 늘어나면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것인가. 아무도 모른다. 내일은 우리에게도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수많은 조란 맘다니가 나타날지도... 악은 가난이 아니라 불평등에서 오는 법이다. (크리스마스 아침, 누구에게나 오롯이 성탄의 축복이 느껴졌음 하는 마음에 다시 이 긴 글을...여튼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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